독일 인더스트리 4.0을 통해본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모델 제시! | 뉴스로
산업일반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통해본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모델 제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순이익 중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애플은 거의 모든 제품을 중국에서 최종적으로 조립·가공해 생산한다. 아이폰부터 아이패드, 애플워치는 물론 맥북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이 중국 폭스콘 공장을 거친다.

그러나 컴퓨터 제품 중 단 하나만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4K 동영상 편집이나 고해상도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에 쓰이는 워크스테이션급 컴퓨터, 맥 프로다.

알루미늄 덩어리를 성형해 매끈한 원통 모양 본체를 만들고 CNC 선반을 이용해 매끈하게 다듬고, 고성능 부품을 기판에 붙인 다음 마무리하는 모든 과정을 모두 미국에서 처리한다. 완성된 맥 프로 본체에는 ‘Assembled in the USA’라는 마크가 새겨진다.

제조업 강자 독일이 내세운 ‘인더스트리 4.0’

신대륙에 미국이 있다면 구대륙에는 전통적인 제조업 강자, 독일이 있다. 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공구는 물론 고속철도 차량과 고급 자동차, 정밀 기기 등 독일이 강점을 지닌 분야는 일일이 적기도 벅차다.

독일은 1998년에서 2010년동안 G7 주요 선진국 중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런 독일이기에 일찌감치 단순대량생산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챘다.

독일연방정부가 2011년부터 150여 명의 전문가 주도로 준비 과정을 거쳐 2013년 4월 세상에 내놓은 ‘인더스트리 4.0’은 이런 고민의 산물이기도 하다. 숙련된 인간과 자동화를 조합한 인더스트리 4.0은 앞으로 2025년까지 독일 경제에 최소 260조원 이상의 성장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독일 인더스트리 4.0 핵심 브레인 한국 찾는다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 관련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3월 29일,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는 헤닝 카거만 박사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본 한국형 4차 산업혁명 미래 모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정·관·학계 핵심인사 좌담회(2016년 7월), 규제개혁 대토론회(2016년 9월)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헤닝 카거만 박사는 SAP CEO를 역임하고 독일공학한림원 회장으로서 인더스트리 4.0의 핵심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직접 진행하는 인더스트리 4.0관련 기조연설에는 학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간 업계를 지원할 컨트롤 타워로서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 대표인 송희경 국회의원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도 기조연설에 참여해 규제개혁과 상생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기술 융·복합과 솔루션 등 두 개 트랙으로 구분된 세션이 진행된다. 한국지멘스와 보쉬코리아 등 제조업 전통 강자는 물론 아마존, 네이버, HPe 등 총 17개 글로벌 IT 기업 실무자가 현업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 강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본 한국형 4차 산업혁명 미래 모델 컨퍼런스는 오는 3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며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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