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전역 IoT 센서 데이터 통합관리…4월말 시민에 개방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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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전역 IoT 센서 데이터 통합관리…4월말 시민에 개방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서울 전역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는 미세먼지, 주차, 악취 같은 도시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은 그동안 서울시, 자치구,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제각각 관리했던 도시데이터를 한 곳에 수집‧유통하고, 분석‧활용한다.

그동안 IoT 도시데이터는 데이터를 수집한 각 기관별로 갖고 있거나, 스마트서비스별로 분산돼 있어 서비스가 종료되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등 서울 전역의 데이터를 확보‧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집되는 데이터, 센서 설치 위치 등을 조회, 다운로드할 수 있고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18.12~’20.2.29) 데이터는 총 1억 3,258만 건이다. 10종의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 가능한 ‘도시데이터 센서(S-DoT, Smart Seoul Data of Things)’ 등 약 1만여 개 IoT 센서를 통해 하루 평균 115만 건의 데이터가 꾸준히 수집되고 있다.

IoT 도시데이터는 전통시장 화재감지,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측정 등 총 35개 스마트도시 서비스에서 수집되고 있다. 시는 데이터 수집뿐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보정 작업으로 품질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S-DoT은 10종(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유동인구)의 데이터를 2분마다 수집하고 있다. ’19년 도심 곳곳에 850개가 설치됐다. 시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2,500개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민‧관‧학이 공유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예컨대, 공사장에 설치된 도시데이터 센서(S-DoT)가 실시간 수집하는 먼지, 소음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기관과 협력해 먼지, 소음 저감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공뿐 아니라 일반 시민, 기업, 연구원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4월 말부터는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 ‘디지털 시민시장실(http://scpm.seoul.go.kr/)’, ‘깃허브(Github)’ 등을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앞서, 6개 공공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시범 분석하고, 시설별 개선방안을 도출해 발표했다. 6개 시설의 IoT 센서로 수집한 실내 공기질과 정부의 실외 공기질(국가측정망)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립대,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도로주변 미세먼지, 소음, 진동, 온도와 차량 통행량의 상관 분석’에 대한 연구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과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도시데이터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 곳곳에서 측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IoT 데이터가 시정에 과학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구현이 실현될 수 있도록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의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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