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창군

평창군문화예술재단, 폐교 운동장 활용 ‘언택트 달빛 자동차 극장’ 운영

(재)평창군문화예술재단(김도영 이사장)은 11월 14일(토) 17시, 봉평 달빛생활문화센터(봉평면 덕거길 7-1)에서 한국 단편 문학을 이색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언택트 달빛 자동차 극장을 선보인다.

(사)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제공하는 이번 상영작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애니메이션 한 작품이며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안재훈 감독은 대한민국 스튜디오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치유의 힘이 있는 그림, 감동이 있는 빛깔”이라는 가치 아래 작품을 만들고 있는 ‘연필로 명상하기’의 애니메이터이로 알려져 있다.

1부에서는 노년에 되돌아보는 삶에 대한 소회를 그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강원도 시골 연인의 순박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김유정의 ‘봄봄’, 어느 고단한 하루를 통해 시대적 명암을 담아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각각 30분씩 90분 동안 연달아 상영된다.

2부에서는 2018년 10월 31일 개봉한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특별 상영되며 넓은 야외운동장에서 듣는 영화 속 퀸의 음악들이 웅장한 사운드와 5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달빛생활문화센터 내 콧등 작은 미술관에서 9월 12일부터 두 달 동안 열렸던 오윤석, 나비, 양순영 작가의 기획전 ‘신비가든’의 클로징 축하 공연과 봉평면 생활문화 동호회인 메밀꽃 합창단의 공연, 평창 청소년 오케스트라 강사로 구성된 5인조 현악연주 등이 영화 상영 한 시간 전부터 사전 행사로 준비되어 있다.

(재)평창군문화예술재단 김도영 이사장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 군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을 마련했다.”며“행사 한 시간 전부터 사전 예약 차량을 우선으로 50대 선착순 입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과 관련된 사항은 (재)평창군문화예술재단(033-336-71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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