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사회주택의 활성화 방안은?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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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사회주택의 활성화 방안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사회주택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동향을 공유하고, 사회주택에 대한 관심과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6일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도는 기존 분양주택이나 공공임대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주택모델로 기본주택과 사회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은 사회적경제주체가 제안한 토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매입하고, 해당 토지를 사회적경제주체에 저렴하게 임대해 이들이 임대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이다. 사회적경제주체는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말한다. 임대주택 사업에서 가장 부담이 큰 토지를 공공이 지원하기 때문에 낮은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고, 각 사회적경제주체별로 설계와 건설, 입주자 모집, 임대 운영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 중으로 내년 2월 이후 최종 사업자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이번 컨퍼런스는 ‘함께 살다, 가치 살다’라는 주제로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 ‘국제 사회주택 사례’에서는 제니스 애벗(Janice Abbott) 캐나다 연방정부 적정주택위원회 위원장 , 셰인 램지(Shayne Ramsay) 캐나다 BC Housing 대표, 톰 암스트롱(Thom Armstrong) 캐나다 BC주택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화상으로 참여해 캐나다의 사회주택(주택협동조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장, 한영현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 등과 함께 국내외 사회주택의 사례를 통한 한국 사회주택 정책을 고민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제2세션에는 ‘사회주택의 자본조달’을 주제로 크리스 도브르잔스키(Chris Dobrzanski)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재단 이사장, 김정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가 강연을 하며 김창진 성공회대 사회적경제대학원장, 황재순 경기도사회주택연대 대표 등이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주제로 진재일 경기도 사회주택팀장이 경기도 사회주택 정책 및 방향을 소개한 후 문보경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장, 김미연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는 캐나다 현지에서 3명의 해외연사가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하고, 1명의 해외연사와 국내 사회주택 및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 50여명이 현장에 직접 참여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여는 최소화하고, 모든 행사는 소셜방송 라이브(Live) 경기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민관 협력으로 더불어 사는 삶, 함께 나누는 사회주택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사회적경제주체로서 기본을 지켜나가면서 새로운 주거유형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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