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느슨해진 경계 속 고위험시설 등 일제점검으로 방역막 세운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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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느슨해진 경계 속 고위험시설 등 일제점검으로 방역막 세운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방역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고위험시설,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완화됐지만 경남도 내 고위험시설 중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집합금지 규정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외 고위험시설 11종 중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은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 등 강화된 수칙이 추가되어 운영 중이다.

고위험시설 등 방역관리 특별점검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은 11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시설별 핵심수칙 이행 교육 및 방역수칙 안내 홍보,핵심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 등을 주요내용으로 실시된다.

경남도는 집단감염 위험성이 큰 클럽이나 헌팅포차 등 방역수칙 기준이 미흡한 곳이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 추가 제한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클럽에서는 춤추는 행위와 무대 운영을 금지하고, 헌팅포차에서는 좌석이나 룸 간 이동 금지 등의 방역수칙이 추가될 수 있다. 현재 영국, 스페인 등에서는 클럽 내 춤추기가 금지된 상황이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일제점검
최근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 등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도내 관련시설의 방역실태를 종합점검 한다. 거리두기 1단계 상황에서도 시설 이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며, 점검대상은 도내 요양병원 126개소, 요양시설 185개소, 정신병원 39개소 등이다.

점검은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발열체크 등 의심증상 확인·기록 여부, 외부인 출입통제 상황, 의심종사자 업무배제 여부, 의심환자 격리 공간 마련 여부 등 방역수칙 전반의 이행 여부 상황을 확인한다.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계도하거나 향후 제도개선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고위험시설과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조치로 도내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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