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봄철 개화기 꿀벌질병 검사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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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봄철 개화기 꿀벌질병 검사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개화기를 맞아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질병검사를 실시한다.

꿀벌질병검사는 양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취한 후, 제2종 가축전염병에 해당하는 낭충봉아부패병을 비롯한 세균·바이러스 등 14종의 꿀벌질병 유전자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양질의 꿀 생산을 위해 꿀벌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양봉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질병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약 400여 농가에서 4만8000여 봉군을 사육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광주지역 꿀벌질병검사 결과, 날개불구병 73%, 여왕벌흑색병 61%, 노제마병 45%, 이스라엘급성마비증 38% 등의 병원체가 검출됐다.

날개불구병은 응애에 의해 꿀벌에 옮겨지는 질병으로, 응애가 꿀벌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고 체력을 저하시켜 봄 번식 시기에 구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애벌레가 짓무르게 돼 번데기로 되지 못하고 부패하는 낭충봉아부패병이 전국적으로 143농가에서 발생했으며, 광주에서도 1개 농장에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봉농가에서는 꿀벌질병 예방을 위해 소독 및 기생충 구제 등 봉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꿀벌질병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보건환경연구원에 신고·의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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