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21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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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021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매년 1월 1일 하늘공원 정상에서 진행해오던 신년 맞이 해맞이 행사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구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해 ‘2021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를 기획 준비했으나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구는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구민들을 위해 새 해 첫날 일출을 보며 희망과 소원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온라인으로나마 진행하고자 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코로나19의 확산에 이 계획마저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마포구의 대표 시민문화 축제 중 하나인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는 서울의 대표 해돋이 명소이자 자연 생태공원인 하늘공원 정상에서 매년 1월 1일 일출시간에 맞춰 진행돼 왔다.

매년 수천 명의 참가자들은 새해 소원지 쓰기, 새해희망 신명풀이 공연, 덕담나누기, 일출감상, 대북타고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에 동참했다.

구는 해맞이 행사 취소 결정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든 구민들을 위한 내년도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비록 신축년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구민을 위한 사업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며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 및 역학조사, 구민 건강관리 서비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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