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노곡초, 다문화이해교육으로 세상을 품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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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노곡초, 다문화이해교육으로 세상을 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노곡초등학교(교장 노선숙)에서는 5월 16일, 학교다문화 교육주간을 맞이해 ‘세품날’ 축제한마당을 실시했다.

‘세품날’이란 ‘세상을 품은 날’의 의미를 담은 말로 연천노곡초에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다문화이해교육을 위한 체험학습활동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중점학교 지정운영을 기념하여 학부모와 연천다문화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다문화교육을 실시하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세품날’은 고정 관념이 없는 유연한 사고를 지닌 초등학교 발달 시기에 맞춰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놀이, 전통문화와 의상 및 여러 나라의 음악과 예술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편견과 차별이 없는 다문화감수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다문화한마당 축제의 날이다.

이는 교육공동체의 설문과 의견조사를 통하여 ‘다문화를 위한 사랑과 나눔’으로 5월의 학습주제를 정하고, 그 일환으로 ‘다문화교육주간’에 이루어진 행사이다. 노선숙 교장은 ‘본교의 다문화가정 비율이 20%에 가까운데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의 학부모 및 연천다문화지원센터가 적극 협력하여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들의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한 것이 더욱 뜻깊었다.’며 지역과 학부모가 함께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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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봉사교사로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한 학부모는 ‘학교를 자주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기회로 많은 정보와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며 소감을 말하였고, 그 자녀는 ‘우리 엄마가 한 번도 학교 온 적이 없었는데, 오늘 일일 선생님이 되어 나와 친구들에게 엄마 나라의 음식과 전통 옷을 가르쳐주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기뻐하였다.

특히 필리핀과 키르키즈스탄의 전통 음식인 ‘그레이엄 볼스(grally balls) 및 ’보르치크‘ 만들기와 함께 연천다문화지원센터에서 준비한 일본의 ‘켄더마’ 놀이기구 만들기, 여러 나라 국기 머리띠 만들기, 세계의 전통의상 체험 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학생들은 축제의 기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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