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참여위원회·아동권리모니터링단 합동 발대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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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아동참여위원회·아동권리모니터링단 합동 발대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주인공들을 모아놓고 천안시 제1대 아동참여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특별한 주인공들은 아동친화도시 천안을 조성하기 위해 초·중·고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로 구성된 천안시 아동참여위원회 ‘아이들의 참(여)견(해)’와 천안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온누리 다님단’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전 세계 아동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명시한 최초의 국제협약인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번 아동참여기구 조직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10가지 원칙 중 첫 번째인 아동 참여 원칙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운영하는 천안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 수립 등 아동 관련 정책 수립 시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

굿네이버스 대전충남본부가 같이 운영하는 천안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아동권리에 대해 배우고 주변의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살펴 활동 마지막 기간에 천안시에 최종 정책을 제언하는 활동을 펼친다.

지난 5월 모집이 완료된 아동참여기구 중 아동참여위원회에는 56명, 아동권리모니터링단에는 42명이 참여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인원이 모여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천안시 아동들의 열정을 입증했다.

발대식에서 박상돈 시장은 아이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들은 6월 활동 기간에 천안의 아동정책을 공부하며 궁금했던 것과 천안시에 바라는 점을 말했고, 이에 박 시장은 꼼꼼히 답변을 전달하며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펼쳤다.

박상돈 시장은 “아이들의 살기 좋은 도시는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며, “가장 작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아동정책에 반영하는 아동친화도시 천안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양 아동참여기구는 이번 1회기(6~11월) 동안 아동권리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체험에 참여하며 본인뿐만 아니라 내 옆 친구의 아동권리 침해사례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 어디·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옴부즈퍼슨 및 행정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는 골든 어드바이저(golden adviser)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활용 및 발열체크 시 1.5m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발열체크 확인 유무를 위해 체온 확인 후 손목 팔찌를 착용시켜 발열체크가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 또 아이들 5명마다 책임 멘토 1명씩을 지정해 입실, 위촉장 수여, 퇴실까지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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