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시·군, ‘19년 예산 16조6876억원 편성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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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시·군, ‘19년 예산 16조6876억원 편성


15개의 시·군을 포함해 충청남도의 2019년 총 예산은 16조687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약 10.93% 증가했다.

충청남도는 2019년 예산을 6조2494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작년 5조6365억원에서 6129억원(10.87%) 증가했다.

시·군 중에서는 천안시가 1조81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 1조907억원, 서산시 1조12억원, 당진시 8183억원, 논산시 7180억원 순이었다. 충청남도 시 중에서 단 3곳 예산이 1조를 넘겼다.

천안시가 편성한 2019년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1조3800억원으로 8.7%(1100억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9.4%(700억원) 증가한 4300억원이다.

사회복지 4587억원(25.35%), 환경보호 2766억원(15.29%), 일반 공공행정 분야 880억원(4.86%), 문화 및 관광 677억원(3.74%), 공공질서·안전 317억원(1.75%), 교육 508억원(2.81%) 순으로 예산을 배정했다.

천안시는 사회복지 다음으로 환경보호에 많은 금액을 편성했다. 이는 작년 2432억원대비 13.75% 증가했다. 특히 상하수도.수질에 11.52%를 계상했다.

교육비도 대폭 증액했다. 작년 396억원에서 28.36% 확대한 508억원을 배정했다. 고교무상교육에 1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학교시설지원에도 52억원을 지원해 천안학생수영장과 국제규격농구장 등을 설립해 학생들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주민참여예산제에 105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9억을 배정한 아산시와 큰 차이를 보인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이 요구한 사업 142건 중 104건(73.2%)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으며, 지난해 145건 요구 사업에 89건 반영된 61.4% 반영률보다 11.8% 증가한 수치이다.

앞으로 천안시는 시민 온라인 투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시민이 제안한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제공으로 주민참여예산 점자(點字)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충청남도에서 2019년도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산시로 2018년 예산 7600억원보다 2412억원(31.70%)이 증액돼 1조12억원을 편성했다.
2017년도 결산에서 서산시의 재정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적은 있지만 결산이 아닌 예산규모로 1조원을 넘어서긴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서산시는 인구증가와 도시규모의 확장, 그리고 정부의 지방재정 분권화 정책에 따른 예산규모의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SOC) 2333억원(23.3%), 사회복지분야는 1924억원(19.2%), 환경상하수도 분야는 1349억원(13.4%),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1148억원(11.4%) 등 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사회복지분야 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지원과 아기수당 등 육아부담 경감 예산이 대폭 증가됐다. 또 2020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른 혼란 최소화와 시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우선 집행시설을 결정하고 시설조성을 위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

서산시 다음으로 계룡시 1991억원(1579억원·26.09%), 태안군 5460억원(4726억원·15.53%), 서천군 4526억원(3969억원·14.03%)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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