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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의 정책프리즘] 정책(공모) 사업 발굴을 위한 새로운 분석방법론-EHI(Environment, Humanity, Infra)

코로나19 펜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 벌써 1년이 지나고, 백신접종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 속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제4차 대유행의 시작 조짐까지 보일 정도로 코로나19의 위협은 매일매일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커져만 가고 있다.

인류의 생명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GDP는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국가 중 지난 해 경제 성장률이 으뜸이라고 발표된 우리나라조차도 마이너스성장세를 보였다. 그나마도 금년에는 OECD 국가 중 뒤에서 두 번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IMF의 발표가 최근에 있었듯..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또한 매우 심각하며, 직접적인 생명에의 위협과 더불어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생존의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거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실행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쉽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동시에 지역소멸의 위기까지 겪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지방재정 앞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물론, 과장된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몇몇 지자체에서는 그냥 수수방관할 수만은 없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속속 지역문제해결 및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정책·사업개발 워크숍을 실시한 몇몇 지자체에서는 경영·경제·전략 및 행정분야 연구방법론의 정설로 여겨졌던 대표적인 환경·여건 분석기법인 SWOT분석과 PEST분석 기법에 대한 도전적 변화를 통해 정책·사업의 실용성, 실현가능성 및 사업타당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도출해내는 과정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어, P-HRD(Public Human Resources Development, 공공 인적자원개발) 관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HI(Environment, Humanity, Infra) 분석기법은 지역의 현안 및 이슈, 새로운 정책 및 환경에 맞는 정책사업과제 선정을 위해 지역자연자원, 인문자원, 인프라라는 3개 분야의 미시분석을 통해 우리 지역의 환경과 여건에 현실적으로 어울리는 정책·사업을 발굴함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하는 분석기법으로, 그 동안 전략도출(수립)의 일반적 분석기법인 SWOT분석과 PEST분석의 추상성과 거시성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도 많은 것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우리 지자체와 지역은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현재의 지역현실이 너무도 힘들고, 지역소멸의 위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언제까지 매일매일 거듭되는 코로나19 소식에 마음만 조리고 있을 것인가…

좀 더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나서면서 동시에, 우리 지역을 살리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정책·사업들을 서둘러 발굴해야하는데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간이 마냥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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